신현영 의원 '코로나19, 독감처럼 간편 알약 개발 필요'
'4단계 언제까지 가능할까 더불어 사는 준비 시작해야, 후유증 관리 방안도 중요'
2021.07.19 10: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받아들이기 위해 경구 치료제와 같은 간편한 치료 방안이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서 "4단계 거리두기 언제까지 가능할까? 코로나19와 더불어 사는 준비, 시작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지금 4단계가 최선의 선택이지만 이대로 지속될 수는 없다"며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받아들이는 상황이 오려면 경구치료제 같은 간편 치료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타미플루와 같은 간편 경구 치료제, 진단 후 즉시 복용 가능한 알약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MSD 몰루피나비르를 2차 추경으로 선구매 해야 한다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질의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한 "코로나19 진단이 더욱 신속하고 용이해져야 한다. ▲1회 검사비용 부담 ▲만 1일 이상 걸리는 결과 통보 시스템 ▲선별진료소 몇시간 대기 ▲변이 바이러스 감별 위한 유전자 검사 추가 비용 등으로 진단 무게감이 상당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휴유증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독감은 걸린 후 휴유증을 호소하는 분이 적지만 코로나19는 3명 중 1명이 6개월 간 휴유증을 호소한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후각상실, 피로감, 인지장애, 기침 등 여러 증상이 우리 삶에 남지 않도록 면밀한 연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국내 화이자 12~15세 사용 승인 후 집단과 개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접종계획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할지 미지수지만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과 함께 면역증진 방안에 관한 양방향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코로나19에 걸려도 집에서 자가 치료가 괜찮다는 국민적 이해와 동의도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코로나19를 조금 더 편안하게 우리 삶 일부로 받아들이려면 전문가, 정부, 지자체가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하고 과학적 기반 대안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납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째 천 명 이상 유지되는 가운데 언제 안정권으로 들어올지 4단계 방역을 완화할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2021년 하반기에는 이러한 준비가 체계적으로 진행해서 감염병에 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이혜임 07.19 11:34
    국내 치료제 “피라맥스”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중으로 임상2상완료 3상 승인신청 들어가 있다.

    긴급승인하라.

    비용도 머크사 몰루피라비르 보다 저렴하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