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성장 동력 의료기기…영역 확대 관심
美 기업과 협력 '홈 헬스케어' 공략…뷰티 연계 '사업 시너지' 모색
2023.03.28 06:16 댓글쓰기

신성장 동력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낙점한 LG전자가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목적에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해 뷰티·의료기기 사업 시너지도 노리는 등 헬스케어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방문간호·요양 전문 기업 바야다홈헬스케어와 만성통증 완화 의료기기인 ‘LG 메디페인’을 활용한 방문간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방문간호 및 방문요양 서비스 등 홈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겠단 각오다.


LG 메디페인은 신체 다양한 부위 만성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의료기기다. 특별한 원인이 없거나 치료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을 줄여준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 통증치료와 동등한 비침습적 통증 완화 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식약처로부터 정식 인증을 획득했다.


바야다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방문간호, 방문요양, 맞춤형 건강관리 등 홈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전문 기업이다.


향후 LG 메디페인과 탈모치료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등 개인용 의료기기를 내세워 방문·원격간호 서비스가 활성화된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단 구상이다.


실제 LG전자는 미국에서 ‘인디펜다(Independa)’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령자를 위한 원격 의료·돌봄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홈트레이닝 플랫폼 '펠로톤'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6년 의료용 모니터를 내세워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재 임상용, 진단용, 수술용 등 일반 모니터 사업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용 영상기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 초기 홈엔터테인먼트(HE) 본부 산하에 의료용 영상기기 사업조직을 처음으로 별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주주총회에서 ‘의료기기 제작 및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면서 B2C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행보였다.


올해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화장품 판매업'을 추가하고 미용기기와 의료기기를 결합하는 등 시너지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신체적·경제적 이유 등으로 만성적 통증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의료기기 접근성과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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