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 단계별 '표준진료지침' 개발 추진
국립중앙의료원·권역책임의료기관 등 18개소 참여 TF 구성
2021.06.03 16: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표준화된 코로나19 치료 단계별 CP 가이드라인을 위한 ‘2021년 공공의료 표준진료지침(Critical Pathway, CP) 개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CP는 개별 병원에서 적정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질환, 수술별 진료 순서와 치료 시점, 진료행위 등을 미리 정해 둔 표준화된 진료과정이다.
 
코로나19 CP는 병원 전단계(선별진료소)부터 치료(입원 치료), 퇴원후(코로나 블루)까지 단계별로 환자 증상에 따른 치료 과정을 표준화시키고, 우울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연계 및 복귀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효과적 감염병 대응 및 지역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2020년 12월)’을 발표하며 감염·심뇌·재활 등 공공의료 역할이 가중되고 있는 필수의료 분야 표준진료지침 보급 및 확산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는데 코로나19 치료단계별 CP 가이드라인 개발도 그 일환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민간병원 대상 코로나19 CP에 대한 사전 수요도 조사 및 개발 참여 여부를 확인하고 국립중앙의료원(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과 권역책임의료기관, 학회 자문위원 및 의료기관 현장 적용을 위한 시범병원 등 18개소가 참여한 TF를 구성했다. 
 
지역거점공공병원, 국립대병원과 기타 공공병원이 망라된 이들 TF는 진료권 및 치료단계별로 그룹을 나눠 워크숍을 진행하고 다기관 시범적용을 통해 각 진료권별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도출할 예정이다. 
 
오는 4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대면 및 온라인으로 열리는 1차 워크숍에는 코로나19 CP 개발을 위한 TF 구성원들이 의료현장 내 시범적용 현황에 대한 발표와 임상적정성 검토 등 논의를 진행하고, 향후 2·3차 워크숍(7월 예정)과 임상적정성 검토를 통해 확정된 CP는 시범적용 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 공공의료 CP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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