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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작년과 비슷한 수치 제시···의료계 '전혀 생각 못해'
오늘 새벽까지 4차 수가협상 회의 열렸지만 접점 난망, 파행 불가피할 듯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이 법정기한을 넘긴 오늘(1일) 새벽까지 진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1일 새벽 4시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는 2022년도 수가협상 추가 재정소위가 진행 중이다.
지난 31일 오후 7시에 열린 3차 재정소위 이후 협상에서도 공급자와 가입자 단체 간 특별한 결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31일 자정에 4차 재정소위가 열렸고, 1일 새벽 2시30분 경부터 추가 협상이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공급자 단체가 말없이 자리를 떴다.
특히 대한조산협회는 3차 및 추가 협상 장소에 등장하지 않았다.
의원급 수가협상에서는 공단이 갑작스럽게 협상장을 떠나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와 관련, 김동석 의원급 수가협상단장(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공단이 제시한 수치가 너무 낮아서, 협상단끼리 즉석에서 다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아 공단에게 별도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동석 단장은 "공단이 제안한 수치가 지난해 인상률과 비슷한데, 우리는 그 정도 수치는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시간을 끌지 않고 빠른 타결을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 3시30분경 5차 재정소위가 열려 공급자 단체들은 추가적인 협상을 위해 대기 중이다.
지난해 새벽 4시 경부터 재정소위를 마치고 협상이 재개됐던 것을 고려하면 훨씬 지연된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