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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차세대 경피적 폐결절 내비게이션 도입
폐 CT영상 3차원 구현 기술로 수술 중 실시간 폐병변 확인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26일 환자 고통은 크게 줄이면서 폐암수술 정확성은 높이고 병변 위치를 정확히 찾아주는 전자기 유도(자기장 변화에 의해 전류가 흐르는 현상) 방식을 활용한 차세대 경피적 폐결절 내비게이션(Electro magnetic SPiN Thoracic Navigation system)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경피적 폐결절 내비게이션이란 일반 기관지내시경으로 접근 또는 도달이 어려운 병변은 물론, 폐 가장자리의 작은 간유리 음영 결절(ground glass nodule)까지 차량 내비게이션을 따라 운전하듯 정확히 병변에 도달하고 조직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의료장비다.
전자기장을 이용해 방사선 노출이 없으며, 풍부한 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화면을 구현하고 실제 병소에 도달하는 경로를 계획하는 작업을 통해 최적의 위치결정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환자 흉부에 부착하는 V-pad 기술을 활용해 호흡 상태에서도 움직이는 병변까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도 장점이다.
장비에 포함된 ‘Always-On Tip Tracked’ 센서는 가상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술 시, 폐 속에서의 장비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며 목표한 폐 병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의료진 판단을 돕고, 경피적 흉부 접근을 통해 위치결정 및 폐암 조직 제거 수술도 가능하다.
정확한 진단과 수술은 물론 방사선 노출량을 최소화해 환자 고통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도우며, 수술 시 만져지지 않아 위치를 찾기가 어려운 간유리 음영 결절 및 작은 폐결절 위치 결정으로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폐암센터장 문석환 교수는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최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 의료진과 더불어 환자들 개개인의 맞춤형 치료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