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은 27일 바이오뱅크를 기반으로 한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에는 데이터 분석, 유전자 분석, 인공지능, 지능형 종합검진 전문기관 등 6개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연세의료원은 전문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질병 예방과 치료 기술을 개발하고 실용화하기 위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뱅크’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18개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연구목적으로 기부한 약 16만 명의 건강검진 자료와 바이오 샘플로 구성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 데이터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질환 발생과 의료이용을 추적해서 예방과 치료에 필요한 대단위 정밀의료 연구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 개발에 참여하는 전문기관은 총 6곳이다. 건강지표 개발과 데이터 분석기관인 메디에이지(대표 김강형), 의료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전문기관인 바스젠바이오(대표 김호), 액체 생검과 GSA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EDGC(대표 신상철)가 참여한다.
또 한국인 칩 유전자 분석기관인 DNAlink(대표 이종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기술 전문기관인 MOA 데이터(대표 한상진), 종합검진 기관 한국의학연구소(KMI)(대표 김순이) 등이다.
지선하 보건대학원 교수는 “연세의료원과 각 분야 전문기관들이 함께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맞춤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의료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제약, 디지털 임상시험, 바이오, 보험, 식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맞춤 서비스와 관리까지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지난 26일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연세의료원 바이오뱅크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공동개발 착수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