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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식 없이 3월29일 진료 개시
31개 전체 진료과 외래 진료부터 순차적으로 가동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윤병우)이 3월29일부터 전 과목 외래진료를 시작하면서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6일 의정부을지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은 내달 29일부터 31개 진료과목 외래진료를 시작으로 수술실, 중환자실까지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방침이다.
4월 중순 무렵 응급의료센터까지 오픈하게 되면 모든 시스템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의 개원식은 갖지 않을 예정이다.
병상 규모는 기준 병상을 5인실에서 4인실, 중환자실을 1인실로 변경하면서 902병상으로 당초 계획 대비 소폭 축소됐지만 경기 북부 병원 중 최대 규모다.
병원 측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진료를 시작하면서 의정부 및 경기북부 지역 의료서비스 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삼성서울병원 배덕수 교수, 서울성모병원 송현 교수, 서울아산병원 김병식 교수 등 외과계열 명의들을 대거 영입한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을지대는 지난 25일 해당 교수들을 포함해 의정부을지대병원과 함께할 교원 73명에 대해 승진임용(5명), 신규임용(58명), 재임용(10명)을 명했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2017년 착공한 뒤 지난해 10월30일 완공됐다. 이후 지난해 연말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말부터 외래진료 시작을 앞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