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추진하고 의사회 위상 정립'
김영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 '25개 구의사회 의견 수렴 구조 확립'
2021.03.22 05: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제35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선거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선거도 한창이다. 기호 1번 김영진, 기호 2번 이윤수 후보가 출마했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은 이들 후보들을 대상으로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일리메디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김영진 후보[사진]를 만나봤다.[편집자주]
 
Q.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 출마 계기는
 
A. 각종 의료 악법과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의사사회에서 노련한 백전노장이 필요한 시국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3년간 중구의사회에서 시작해 11년동안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및 법제전문위원으로, 9년간 의협 중앙대의원으로, 또 3년간 의협 감사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계를 위해 큰 도움이 되고 싶었다.
 
Q. 대의원과 의사회원을 위한 주요 공약은
 
A. 대의원들 의견을 경청하고, 집행부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협조, 견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대외적으로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위상과 지위를 확립하려고 한다. 서울시의사회의 경우 전공의, 교수, 봉직의, 개원의 등 많은 의사회원이 집중돼 규모가 큰 반면 현재 대한의사협회 내 역할과 비중이 너무 위축돼 있다. 또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의사회 의견 수렴 구조를 확립할 것이다.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를 5개 권역별로 나눠 주기적으로 순회하는 대의원총회를 열어 보다 많은 민의가 모여 집행부 회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다른 후보보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A. 늙은 말이 길을 안다는 ‘노마식도’라는 말이 있다. 이 사자성어와 딱 맞는 인물이 바로 나다.누구보다 많은 경험과 노련함을 가진 ‘백전노장’이라고 자부한다. 3년 전 서울시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낙마한 이후 3년 동안 의협 감사를 지내며, 부족했던 부분을 채웠다. 젊은 의사들을 이해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와 강한 추진력도 갖춘 것도 강점이다. 집행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노련한 말이 되겠다.
 
“노마식도(老馬識度)는 나를 가장 잘 표현한 말, 많은 경험과 노련함으로 승부”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를 5개 권역별로 구분, 주기적으로 순회하는 대의원총회 개최 추진”
 
Q. 매년 총회에서 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이 올라오지만 부결되고 있다. 직선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는 
 
A. 직선제와 간선제 모두 장단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결국 직선제 회장 선출로 가야 한다고 본다. 다만 무작정 직선제 선거는 안된다. 개선방안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TFT를 구성할 것이다. 이를 통해 모든 민의를 반영해 명확한 개정안을 만들어 표결을 진행토록 하고 싶다.
 
Q. 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복안이 있는가
 
A.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의 고질적인 문제는 총회의 참여율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 산하 25개 구 의사회를 찾아다니며 직접 대의원들을 만나 참여를 독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단과 구 의사회 각 대의원, 상임이사와 간담회를 여는 등 5개 광역 지역별로 순회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또한 젊은의사들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대의원 선발 규정도 개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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