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단일공 로봇수술 교육센터 지정
2021.03.16 10: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로 SP 로봇수술 에피센터(Epicenter)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에피센터에서는 자격을 갖춘 로봇수술 전문병원 및 기관이 다빈치 제조사인 인튜이티브(Intuitive)사의 공식 인증을 받아 의료진의 로봇수술 술기 교육을 담당한다.

기존 에피센터가 다빈치 시스템(S, Si, Xi, X)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면 이번 SP 에피센터는 가장 진보한 로봇수술기인 SP(단일공, Single Port) 로봇수술을 전문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
 
로봇수술 경험이 많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멘토가 되며, 교육생은 수술 참관 및 토의 등의 교육을 받는다.
 
이에 세브란스병원과 인튜이티브사는 지난 15일 SP 에피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민병소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 김종곤 인튜이티브 코리아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인튜이티브사의 글랜 버보소 수석부사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SP 에피센터 비전과 운영방향 발표를 비롯해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하종원 병원장은 “로봇수술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임상, 연구,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파생적이고 지속적인 가치를 추구하며 국내외 로봇수술의 발전을 함께 견인하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5년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세브란스병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인튜이티브 SP(단일공) 모델을 한국 최초로 도입해 수술을 시행했으며, 2019년 SP 시스템을 추가 도입해 많은 분야에 활용 중이다. 지난해에는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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