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직원 대상 백신접종 시작
2021.03.16 09: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만큼 전직원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박상일 의학원장의 1호 접종을 시작으로, 4월 초까지 약 800명의 의료진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 나흘간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환자 접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3월 말부터는 나머지 직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의학원 측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대강당에서 감염관리실 등 담당자와 주요 보직자, 관계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백신접종 리허설을 시행했으며, 접종 전과 후, 직원들의 안전한 동선과 백신 관리 등을 집중 점검했다.

신분 확인과 예진표 작성 후 의사의 예진을 거쳐 접종을 받는다.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일정 시간(15분~30분)동안 의료진 관찰 아래 접종장소에서 휴식 및 대기 후 복귀한다.

박상일 원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환자와 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직원이 정해진 스케줄 아래 백신 접종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를 위한 전담병동을 운영하며 입원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외부 격리 장소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3400여명의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료했고, 입원환자를 포함해 총 3500건 이상의 PCR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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