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위독설이 나돌며 재계에서 설왕설래 관심이 높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대장게실염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 수술은 잘 끝나 이르면 금주 퇴원할 것으로 전언.
병원계에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성모병원이 아닌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이 회자되는 상황. 현재 정몽구 회장 주치의는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S교수. 특히 정몽구 회장 맏사위가 대전 선병원 선두훈 이사장으로 그는 가톨릭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출신. 현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원장(정형외과)과도 매우 친밀한 관계라는 후문.
예전 심장이 좋지 않았고 근래에는 고령(83세)으로 건망증 등 기억력 사안 등이 언급됐던 정몽구 회장은 서울성모병원 S교수가 관리를 해왔으나 대장쪽에 문제가 생기자 서울아산병원에 입원. 통상적으로 재벌 회장들은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번에는 가족들이 서울아산병원으로 입원을 결정. 서울아산병원은 정몽구 회장의 동생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실질적 결정권자. 한 병원계 인사는 "정몽구 회장은 입원 후 고령으로 게실염증 수치가 높아서 항생제 치료와 함께 의료진이 수술을 권고한 것으로 들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