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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두경부암 진료역량 강화'
최소침습 로봇수술·유전체적 맞춤치료 등 시작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두경부암 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로봇수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두경부암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사진]는 두경부암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고려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미국 엠디엔더슨 암센터 교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두경부암 로봇수술은 100례 이상 시행 경험을 갖고 있다.
이 교수는 두경부암 유전체적 맞춤치료로도 유명하다. 2018년 ‘두경부 편평세포암에서 임상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세 가지 유전학적 아형’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두경부암도 유방암이나 대장암처럼 유전체에 대한 분석 후 개인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두경부암 로봇수술 100례 이상 시행 경험을 갖춘 이동진 교수를 통해 강원도 두경부암 분야 진료 인프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진 교수는 “두경부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혈액종양내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면서 “두경부암 수술에서도 통증 경감, 흉터 및 합병증 최소화 등 환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연구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동진 교수는 2016년과 2011년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