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의대 유광호 교수, 엑소좀 '항노화' 치료 연구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신규과제 선정
2021.03.09 17:4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유광호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에서 생애 첫 연구부분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유광호 교수는 ‘피부 섬유아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의 항노화 효과 및 기전’을 주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배엽 줄기세포는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다른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분화능력을 가진 세포로서 항염증, 면역조절, 재생능력 등이 있어 의학 분야에서 치료를 위한 마스터키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에서 분비물을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하나인 세포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가 세포 간 신호전달을 통해 세포 운명, 기능, 분화 등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외 소포체중 하나인 엑소좀 안에는 세포 유전물질 및 생체인자 단백질 등이 들어있으며, 줄기세포 기능을 발휘하는 800여 종의 활성물질을 함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현 줄기세포 시장의 상당 부분을 향후 엑소좀이 대체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광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피부 섬유아세포를 배양해서엑소좀을 추출한 뒤 항노화 효과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며 “엑소좀이 줄기세포보다 기능적으로 우수하다고 확인되면 추후 이를 바탕으로 항노화 화장품 분야에까지 광범위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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