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후보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등 6인으로 압축됐다.

 

일부 타 후보가 추가 등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의 경우 공식적인 선거운동 전이라도 직·간접적으로 의사를 밝혀 왔다는 점에서 6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10일 의협 선거지원팀에 따르면 이번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은 14일~15일에 순차적으로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협 회장 후보로 나선 6인의 이력을 알아 봤다(후보 등록 시간 順).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회장(14일 오전 9시)은 지난 2000년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서울시립동부병원에서 인턴을 했다. 2005년 건국대학교병원 레지던트·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지냈으며, 2015년 미래를생각하는소아청소년과의사모임 대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내리 3연임 했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 회장(14일 오전 11시)은 지난 1983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1992년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4년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전공의 수련을 했고, 1988년 3월부터 1990년 4월까지는 국군수도병원 이비인후과 군의관을 지냈다.

 

이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전임·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교수 등을 거친 후 2012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이사, 2015년 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회 위원, 2018년 서울시의사회 회장(재임), 2019년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재임), 2019년 의협 의정협상단 단장, 2020년 의협 재난의료지원단 단장(재임) 등을 역임했다.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 회장(14일 오후 3시)은 1987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삼성창원병원(구 마산고려병원)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전라남도의사회 기획이사 및 부회장 등을 지냈고, 2013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의무전문위원회 위원장, 2017년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2019년 수가협상단장, 2019년 제21대 국회 총선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의협 부회장, 중소병원살리기 특별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 병의원 경영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전라남도의사회 회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유태욱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14일 오후 3시)은 연세대학교 원주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수련 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칼슨 스쿨,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를 수료했다.

 

대한가정의학회 회장, 동대문구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협 부회장,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회장, 대한검진의학회 정책부회장,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정책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15일 정오)은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산부인과 전문의다. 의협 기획이사,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운영위원,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강서구의사회 회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대한결핵협회 부회장, 한국의사100주년기념재단 이사,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15일 오후 3시)은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협 부회장, 비상대책위원회 총괄사무총장, 대통합혁신위원, 의료분쟁조정법 대책특별위원, 비상대책위원회(2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경기도의사회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