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새빛안과병원(병원장 박수철)은 각막이상증 명의로 알려진 김응권 전(前) 세브란스병원 안과교수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월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년퇴임한 김응권 교수는 정든 교정을 떠나 3월부터 새빛안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김응권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안과학 교실 교수, 대한 안과학회 수련이사, 한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 최초로 각막이상증 환자가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음을 밝혀내는 등 각막이상증 연구와 치료에 있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새빛안과병원은 시력교정술을 시행하는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사전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는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병원의 철학이 김응권 교수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 병원은 지난 2015년 경기 북부 최초로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도입했다. 2017년부터는 각막이상증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시력교정술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한 병원에게 수여하는 ‘아벨리노 베스트 클리닉’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병원 관계자는 “김응권 교수의 합류로 시력교정술 환자의 안전과 각막이상증 치료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