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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충주병원 의료진 확진자 발생···17명 자가격리
환자이송 업무 간호조무사 2명 코로나19 감염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에서 의료진 17명이 자가격리 됐다.
4일 충북 충주시는 "건국대 충주병원 의료인 등 17명을 자가격리 조처했다"고 밝혔다.
건대 충주병원은 종사자 중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전날 40대 남성 간호조무사 A씨가 확진된 데 이어 그와 접촉한 50대 여성 간호조무사 B씨가 오늘 추가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일 기침 증세가 나타났으며, B씨는 전날 오한 증세가 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간호조무사는 환자 이송 업무를 담당했으며 근무 교대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대화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병원종사자 3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3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한 병원 관계자 등 17명을 격리 조치했다"며 "방호복 등 장비를 착용하는 근무자들이어서 환자들에게 전염됐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