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병보다 순위 높은 '여의도성모·이화의료원·강동경희대'
美 뉴스위크, 국내 대형병원 평가···1·2위 서울아산·삼성서울-42위 원광대
2020.03.17 06: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해외에서 국내 상급종합병원 42개 순위를 평가한 결과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진행한 평가와 동일한 결과로,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 모두 국내 최고 병원의 영예를 지켰다.

또 여의도성모병원과 이화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이 아니지만 이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아 순위에서는 앞선 결과를 얻어 그 배경에 관심이 높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최근 세계적인 시장통계조사기관인 독일 스타티스타(Statista)와 파트너십을 맺어 국내 모든 병원을 대상으로 95위까지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는 7만명 이상의 의료전문가 의견과 병원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등을 포함한 환자 설문조사 결과, 병원 주요 성과지표(사망률, 환자 안전, 재입원율 등)를 기반으로 정해졌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95개 병원 중 국내 상급종합병원만 따로 분류해 정리한 결과는 다음[표]과 같다.
 

국내 병원 중 1위를 차지한 서울아산병원은 세계병원 순위에서 37위를, 국내 2위를 차지한 삼성의료원은 세계에서 42위를 기록했다.
 

상급종합병원 평가에서 33위를 기록한 칠곡경북대병원까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국내 병원 평가 42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34위인 단국대병원부터는 상급종합병원임에도 중소병원들에 자리를 내줬다. 
 

원광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중 최하위 순위에 머물렀다.

상급종합병원은 아니지만 국내 전체 병원 평가에서 42위 안에 이름을 올린 병원은 여의도성모병원(14위), 이화여대의료원(15위), 강동경희대병원(23위) 등이 있다.
 

상급종합병원을 지역별로 나눠 봤을 때는 서울에 13개가 위치해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으며, 경기도가 서북부와 남부권을 합쳐 8개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권은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으로 2개가, 강원권(연대 원주세브란스병원)과 충북권(충북대병원)은 각 1개씩의 상급종합병원이 존재해 의료격차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뉴스위크 선정 국내 병원 Top10 안에 든 병원은 분당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을 제외하고 모두 서울에 위치했으며 해당 두 병원마저도 분당과 수원인 수도권에 위치했다.
 

부산대병원과 경산대병원 등이 자리한 경남권이 6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상급종합병원이 있었다. 이어 경북권이 5개, 전남권과 충남권이 각 3개로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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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의 길 03.21 19:38
    독일에서 발행한 세계적인 권위의 병원평가에서 영성과 휴머니즘까지 총망라한 세밀한 평가에서 국내 1위는 여의도성모병원으로 평가되었다.
  • 웃겨 03.17 13:50
    잡지 발행도 안하고 망한지 오래된 뉴스위크 어지간히 울궈먹네. 차라리 데일리메디가 조사했다면 믿겠다.
  • 거짓말 03.17 10:26
    이젠 뉴스위크로 믿을수가 없네 우리나라병원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전문가평가와 심평원의 적정성평가공개결과를 가지고 했다는데 이게 제대로 한건지도 의문이다
  • 종로갑 03.17 07:51
    호오...우리나라에서 병원 순위가 외국에서도 그대로 나타나나보네...

    현대아산병원이랑 삼성의료원 대단혀~
  • Jijilee 03.17 07:11
    상급종합병원 배정에 점수만이 아닌 지역 할당제가 가입되었을 가능성이 많지요. 일정 기간 후에 폐지되어아 하는데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미명하에 지속되면 오히려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