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위원장, 오늘 오후에 청문회 나와달라"
참고인 요청에도 미출석…전진숙 의원 "전공의 목소리 청취해야"
2024.06.26 11:13 댓글쓰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6일 오전 의대 증원 관련 청문회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위원들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출석을 촉구했다.


복지위 전진숙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청문회 의사진행 발언에서 "박단 전공의 대표가 현재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굉장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후라도 반드시 참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전공의 복귀 여부가 의료대란 매듭에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하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면서도 "박단 위원장이 4월 이후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정부 의료개혁특위는 물론이고 의협이 꾸린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오늘 참고인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십사 했음에도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국회가 처음으로 나서서 관계자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앞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라며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나 의협에 하고 싶은 말이 많을 것 같은데, 그럴수록 이런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하면 오늘 청문회가 언제 끝날지 모르니 오후라도 반드시 참석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지위는 앞으로 전공의 처우 문제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며 대한민국 의료계 주축인 전공의들이 모쪼록 대화의 장에 적극적으로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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