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금년 목표 '중증환자·필수의료 책임'
협의회, 제12차 정기총회서 설정…"지정평가제 기준 개선 필요"
2023.04.26 17:11 댓글쓰기

올해 상급종합병원들은 중증환자 및 필수의료 책임을 사업 목표로 내걸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회장 오주형)는 지난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2차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사업 목표를 확정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들간의 협의체이다.


회원 병원과 정부 부처 간의 소통과 이해를 조율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오주형 회장(경희대병원장)을 비롯한 회원 병원장들과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연세대학교의료원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윤을식 회장(고려대의무부총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오주형 회장은 "상급종합병원은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기관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의료계 현안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병원 모두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국민 건강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상급종합병원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제도가 수립되고 보상이 이뤄지도록 병협 차원에서 상급종합병원협의회와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제도는 기준이 계속 강화되고 엄격한 평가지표가 적용되고 있어 합리적인 기준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도 "우리나라 보건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지만 필수의료체계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미래가 밝지만 않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는 보건의료체계 전반을 개혁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도 전반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정책과정 논의에 많은 상급종합병원장님들이 함께 참여해 의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마련된 특강에서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임혜성 과장이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및 대응방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신요한 사무관이 ‘상급종합병원지정 평가 기준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필수의료지원체계 지원방안에 대한 질의와 함께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건의하는 소통 기회를 가졌다.


정기총회에서는 ‘중증환자 및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을 2023년 사업 목표로 정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올 한해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협력체계 강화 ▲의료분야 정책 제안 강화 ▲필수의료 역할 강화’를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6대 세부 사업목표를 수립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11개 진료 권역별 진료, 인력, 시설, 장비,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발표한다. 금년도 하반기에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될 예정이다.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현대중앙 04.26 18:27
    상급병원 현대중앙은 취지에 맞게 중증환자와 필수의료에 집중하라!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뇌수술 가능한 신경외과 의사도 수가가 낮다는 핑계로 안 뽑아서 자기ㅜ식구도 죽게 한 병원이

    뭘 잘했다고 청라에 또 큰 병원를 짓냐. 경증 환자 돈되는 비필수 의료 환자 싹쓸이해서 돈 벌 궁리나 하지 말고.

    너네들 주장답게 4차병원이라면 그 답게 행동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