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광주권 첫 최소침습 대동맥판막치환술 성공
정재한 교수팀 '환자 회복 빠르고 통증·흉터 적어'
2021.01.06 05: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정종훈) 흉부외과 정재한 교수 수술팀이 최근 광주지역 최초로 앞 가슴뼈를 열지 않고, 새 판막으로 교체해주는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5일 병원에 따르면 올해로 77세를 맞은 양OO(여)씨는 평소 조금만 걸어도 가슴이 답답하자 조선대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판정을 받았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석회화돼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중증의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2년 내 사망할 확률이 50%에 달하고 돌연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다.


정재한 교수팀은 환자가 고령임을 고려해 염증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이 빠르며, 수술 흉터가 적은 최소침습 대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2시간 가량의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환자는 수술 후 6일 만에 퇴원했다.

가족들은 “환자가 회복이 빠르고 생각보다 통증이 없어 놀랐다”며 “나이가 좀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수술 받기를 잘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수술을 집도한 정재한 교수는 “앞으로도 신(新) 의료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도 편하게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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