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에 이은 제8대 원장에 금연 전문가로 알려진 서홍관 박사가 발탁됐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2021년 1월 1일자로 국립암센터 원장에 현(現)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홍관 박사가 임명됐다고 31일 밝혔다.
신임 서홍관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3년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10년째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담뱃세 인상, 담뱃값 경고그림 도입, 음식점 완전 금연구역 지정 등 우리나라 금연운동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초대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으로 발암원관리과 및 암감시조사과 신설, 근거 중심의 7대 암검진 권고안 발표, 암생존자 건강관리 지침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국가암관리사업을 수행했다.
서홍관 원장은 "신기술치료, 신약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재로 인해 암환자들이 혼란스러워하는데, 국립암센터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암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암치료 표준을 만들어 국민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준헌 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신임 원장이 암관리 정책 및 의료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암센터가 국가 암 정책을 선도하고 전문적인 연구와 진료로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