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지대병원 노사, 구랍 31일 협상 극적 '타결'
24일 진행된 파업 종료 병원 운영 정상화
2021.01.03 12:5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의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이 구랍 31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로써 24일 동안 진행돼온 파업 사태가 종료되고 병원이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서 병원과 노동조합 간 진행된 마라톤 협상 끝에 지난 31일 새벽 여러 쟁점사안에서 노사가 잠정 합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전원 업무에 복귀하고 진료와 예약, 입원 등 모든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총액 3.34% 인상 ▲응급콜수당 인상 ▲육아휴직비 신설 ▲병원활성화 격려금 지급 ▲각종 수당의 기본급 통합 ▲순차적 인력 충원 및 정규직화(2021년 90% 정규직화) 등이다.

별도 합의사항으로 병원 이미지 개선과 지역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하용 병원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2021년 새해를 맞아 노사가 화합해 심기일전의 자세로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 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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