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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800명·간호사 1410명·의대생 300명·임상병리사 180명
정부, 수도권 코로나19 검사소 73곳 추가···의료진 2200여명 지원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보건당국이 수도권 검사소 73곳을 추가 설치하자,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200여 명이 다시 코로나19 현장 파견 모집에 지원했다.
직역별로는 의사가 800명, 간호사 1410명, 의대생 300명, 간호조무사 143명, 임상병리사 180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800명 이상씩 쏟아지자, 정부는 무증상․경증환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 주요지점 73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추가로 꾸려 운용하겠다고 밝히며 인력 모집에 나섰다.
의사의 경우 군의관 77명은 이미 모집이 완료돼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배치된 상태다.
또한 공보의의 경우 203명 중 40명가량이 모집돼 생활치료센터나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선별검사소 등에 파견될 개원의 모집에 14일까지 의사 800명이 자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4일 기준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 근무를 신청한 간호사 296명과 코로나19 환자 치료 등에 파견을 희망한 간호사는 1114명 등 1410명의 간호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자 중 유휴간호사가 전체의 50%를 차지하며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진료와 관련해 근무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전체의 26%였으며, 현재 재직 중이지만 휴가 등을 사용해 현장에 참여하겠다는 간호사도 25.1%로 조사됐다.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 또한 자발적으로 전국의대봉사단을 조직해 의료 자원봉사에 나섰는데, 300명 정도의 학생들이 수도권 곳곳에 꾸려진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 업무를 돕게 된다.
이들의 구체적인 활동 시기와 인력 규모 등은 1월 7일 진행되는 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 일정을 고려해 정부가 논의 중이다.
이밖에 간호조무사 143명과 임상병리사 180명 등이 근무를 지원했다. 이들은 검체 채취 인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