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병원 곳간 확실히 지켜 드리겠습니다!'
소이핀, 의료기관 매출 분석서비스 개발···전국 개원가 런칭 목표
2020.08.12 06: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다음의 질문 중 하나라도 헷갈리는 항목이 있다면 병원 매출의 오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번 달 매출액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지?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진료비가 얼마인지 알고 있는지? 환자 부담 진료비와 수납액이 같은지 알고 있는지? 전자차트 수납액과 실제 수납액이 같아야 하는지? 현금영수증은 어떤 법에 따라 발급이 이뤄지는지?
 
병원에 정확한 수납업무를 제공하고 세무 대리인에게 오류 없는 병원 매출 자료가 전달되도록 돕는 매출 분석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소이핀(대표이사 함영주)은 이지스헬스케어와 업무제휴를 맺고 최근 병원 매출분석서비스 프로그램 ‘SPAGE'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일, 월간, 연간 수납업무 비교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납 방법(현금, 신용카드)에 따른 매출내역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오류 없는 매출 신고를 가능케 한다.
 
또한 프로그램은 미수금 내역, 비급여 매출 할인, 현금영수증 중복발행 여부를 일단위로 제공해 누락된 비용 항목과 중복된 매출금액을 계산, 보다 정확한 세금신고를 지원한다.
 
소이핀 관계자는 전자결제와 현금으로 이뤄지는 매장 매출 통합관리를 제공하고 실시간 매출 모니터를 통한 매출관리 업무에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의료기관 프로그램의 매출통계 내역 오류 수정과 누락된 부분을 확인해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다 정확한 현금영수증 금액과 카드 거래내역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병원은 차트 프로그램과 카드단말기를 통한 이원화 방식으로 매출을 신고하는데 대형병원은 이러한 프로세스를 일원화하기 위해 행정, 재무팀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개원병원은 수납오류와 사고, 신용카드 수납검증, 현금영수증 미발행, 중복매출 검증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
 
일반사업장과 달리 병원은 현금, 현금영수증 외 보험매출이 있는데 이 보험매출이 수납 오류, 신고 오류, 수납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개원병원은 1일 정산시 카드전표와 수납 장부 현금을 보고하는데 보통 현금만 맞춰보고 카드전표, 현금영수증 발행 내역 등은 매일 확인하지 않는 탓에 수납 오류가 빈번하다.
 
병원 재무와 세무를 컨설팅 해왔던 소이핀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병원 실무자들과 세무법인과 함께 고군분투했다.
 
전자결제 의료 금융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현금흐름 최적화를 위해 새로운 해결책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발로였다.
 
소이핀 함영주 대표이사는 지난해까지 세무, 개발 전문가 고증을 거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2년 간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매출 분석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이핀의 매출분석서비스는 향후 다른 EMR(전자의무기록) 파트너사와 협업해 상용화하고 전국 개원의에 사용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이핀()은 매출분석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병원의 수납금액 차이가 얼마인지 무료로 검증해주는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사 및 PG(Payment Gateway)사와 연계한 B2B(Business to Business) 간편 결제 서비스도 오는 9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소이핀은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 체결이 곤란한 중소 의료기관을 대신해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하고 수수료를 받는 PG 마케팅 플랫폼 회사다.
 
특히 온오프라인 결제 솔루션을 개발, 운영, 기획하고 결제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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