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성심병원, ‘QR코드 전자처방전’ 시행
2020.09.28 10: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최근 약국에서 QR코드로 처방약을 조제요청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

 

이전에도 전자처방전을 이용하는 병원은 있었지만 특정 약국을 지정한 뒤 온라인으로 전자처방전을 보내 사전에 조제를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이로 인해 병원과 약국 사이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거나 환자가 조제 요청을 해놓고 정작 다른 약국을 이용하는 ‘노쇼(No Show)’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동탄성심병원은 처방전을 QR코드 형태로 바꿔 환자 휴대폰으로 전송한 뒤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전자처방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병원은 환자보관용 종이처방전을 카카오톡 및 문자메시지 등 모바일로 전송받을 수 있는 전자처방전으로 발급한다.

 

전자처방전이 완벽히 적용되면 약국에서는 종이처방전 보관이 불필요하게 된다. 또한 처방전을 중복 사용하거나 허위처방전 및 위변조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


이성호 병원장은 “전자처방전이 전국적으로 자리 잡으면 2018년 기준 연간 5억건 이상 발급되는 종이처방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없앨 수 있게 돼 여러 사회적비용 감소와 자원 절약 효과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QR코드 전자처방전을 화성 지역 250여개 약국으로 확대해 환자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전국적으로 전자처방전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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