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정신병원 코로나19 선제검사 '48명' 조기발견
政, 연말까지 2주마다 종사자·이용자 대상 실시···'무증상감염 파악 주력'
2020.11.11 17: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진단검사 결과 현재까지 총 7개 시설, 48명의 확진자가 조기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위해 실태점검 및 전수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전국적인 방역실태를 종합 점검했다. 정신병원 419개소, 요양병원 1473개소, 요양시설 3754개소, 노인공동생활가정 1883개소, 주야간 보호기관 448개소 등이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목표 인원인 16만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완료했다. 비수도권의 경우도 26만명을 대상으로 11월20일까지 일제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서울서는 2개소 39명, 경기 2개소 2명, 부산 1개소 4명, 충남 2개소 3명 등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방역당국은 이후 주기적·선제 검사를 실시, 취약시설에 대한 감염 확산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일제 검사가 완료된 수도권에 대해서는 지난 10일부터 연말까지 2주마다 주기적으로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비수도권도 4주마다 검사를 실시해 무증상감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 시설에서의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에 걸쳐 방역실태를 전수 현장점검했으며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면서 “점검을 통해 확인된 내용을 바탕으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개발 항체치료제, 올해 안으로 허가될 것”


국내에서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허가심사가 올해 안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긴급사용승인제도나 임상3상 조건부 허가 등 조기출시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쪽은 아마 빠르면 연내 허가까지 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치료제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현재 아직까지 2상, 3상 임상시험의 초기단계라 정확한 분석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이 개발하는 항체치료제 'CT-P59'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 임상 2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어 임상3상 조건부 허가 등 신속심사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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