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 위한 ‘전정기능검사 연수회(Vestibular function test workshop)’가 최근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 이비인후과·신경과 의료진과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가했다.
연수회는 어지럼증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전정기능검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어려운 문제를 상담하는 한편, 임상 또는 기초연구에 대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어지럼증 개론부터 전정기관의 해부학적·생리학적 기초에 대한 이해를 비롯해 안진, 회전의자검사, 동적자세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의사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후에도 비디오안진검사와 온도안진검사, 전정 근전위검사 및 동적자세 검사 등 실습으로도 진행돼 어지럼증의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제공했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1994년 개원과 동시에 전기안진검사기, 회전의자검사기, 동적자세 평형유지검사기를 도입하며, 어지러움 연구를 위해 전정기능검사 연수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3800여 명의 전공의와 전문의들이 참석한 이 연수회는 한국의 전정기능검사와 어지러움에 대한 이해와 활동을 활성화하고, 대한평형의학회 활동의 근간이라고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