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일산병원 전임의 335명 암환자 치료비 전달
'비급여 항암제 치료비로 힘들어 하는 환자들에 조금이나마 도움'
2020.11.05 10: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연세의료원은 소속 병원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속 전임의 335명이 비급여 항암제로 인한 치료비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돕고자 기부금 800만 원을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임의 일동은 서면을 통해 “비급여 항암제 비용이 부담돼 어쩔 수 없이 기존 항암제를 선택하는 환자들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더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판단되는 신약 항암제를 쓰고 싶어도, 기존 항암제를 사용하고 검사를 통해 기존 약제의 효과가 없는 것이 확인돼야 신약을 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급여 신약 항암제를 써야 하지만 과도한 치료비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받는 암 환자들에게 후원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7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건강보험재정 악화로 비급여 항암제의 급여화가 늦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암환자 단체의 우려감도 전했다.

전임의 일동은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환자분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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