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 제2대 위원장에 울산대 의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사진]가 선출됐다.
전의비는 11일 "의료사태 정상화와 전공의 및 의대생 복귀를 위해 최창민 교수를 2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신임 위원장은 지난 2000년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전공의와 소통하고 의료계 단체들과 협력해 의료파국을 막는데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전의비는 지난 3월 13일 출범된 이후 방재승 비대위원장(서울대 의대)이 한 달 가까이 이끌며 교수들 집단사직 결의를 도출하는 등 강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방 위원장은 "전공의 및 의대생 전원이 무사 복귀할 골든타임을 넘겨 의료붕괴가 시작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현재 상황을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 최 신임 위원장이 주도하는 비대위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파국을 막기 위해 앞으로도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의비 일원으로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신임 위원장은 "복잡한 의료계 현 상황에서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료계와 정부 간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의료시스템 정상화가 우리 목표이며 이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동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