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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일산병원, 최첨단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 도입
2020년도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 활용기관 선정 운영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2020년도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에 선정, 최첨단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해 본격적인 환자치료와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은 재활로봇 치료장비를 국내 의료기관에 시범 적용하고 그 효과를 실증해 다양한 의료현장으로 재활로봇을 확산할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를 총괄책임자로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인 워크봇(Walkbot_G)을 도입했다.
워크봇은 맞춤형 재활 훈련이 가능한 최첨단 로봇 보조 보행재활훈련 시스템으로 보행장애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에 최적화된 보행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가상현실을 이용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치료환경을 제공하며, 3D 동작 분석 프로그램을 통한 다각적 분석과 데이터에 근거한 정확한 반복 훈련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일산병원은 급성기부터 만성기까지 다양한 회복 시기에 있는 뇌손상, 척수손상 환자를 비롯하여 뇌성마비, 신경근육질환 환자, 정형외과적 수술을 시행한 환자, 노인환자 및 암환자들에게 로봇 보행훈련을 적용할 계획이다.
병원은 2015년 재활로봇 보급사업 활용기관으로 선정돼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를 보유해 운영 중이다.
외골격형 로봇인 ‘워크봇’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특화된 로봇보행재활치료실을 구성하고, 로봇 특성에 따른 로봇 보행치료의 적응증이 되는 질환군을 확대하며 로봇 보행 재활치료 가이드라인 및 프로토콜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최첨단 보행재활로봇 도입으로 로봇재활 효율성을 입증해서 다양한 의료현장으로 재활로봇치료가 확산돼 재활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