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 김진성 교수, 척추내시경 교육프로그램 개발
3차원 애니메이션 기반 35단계 과정, 단계별 수술 장면 등 수록
2020.09.21 12: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기반의 수술교육 전문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업과 함께 척추내시경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최근 많은 임상의사들이 관심을 갖는 최소침습척추수술 영역이다. 이번에 공개된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가장 기초적인 ‘후궁간접근 내시경하 추간판제거수술’이며 3차원 애니메이션 기반의 35단계 과정으로 구성돼 각 단계별 수술 환경과 수술 장면들을 담고 있다.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는 수술교육 전문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인 '터치 서저리(Touch Surgery)'와 함께 해당 콘텐츠를 개발해 전세계에 공개했다.

김진성 교수는 최소침습척추수술분야에 첨단과 혁신성을 접목시킨 많은 수술법들을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의료기기 개발과 관련된 다수의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수행중이다. 국제표준인 ISO 위원, 식약처 자문 등 의료기기의 개발과 표준, 인증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단순 술기 교육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척추내시경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장 · 단기 연수를 오는 해외 연수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고가의 카데바를 이용한 술기 교육을 어느 정도 보완해 관련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상세한 각종 술기, 고난이도 수술 법 등에 대한 콘텐츠들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터치서저리는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기반의 수술교육 전문 어플리케이션이며, 2020년 2월 메드트로닉에 인수돼 외과적 수술분야 전(全) 영역의 콘텐츠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워싱턴대학의 크리스토프 호프스테터(Christoph Hofstetter) 교수와 함께 진행됐으며 향후 다양한 내시경 수술법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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