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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지난
2월부터
66일간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운영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코로나
19 백서
’를 발간했다
.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담병원 운영사례 공유를 통해 타 의료기관 등의 코로나 대응 및 공공방역시스템 구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은 산재환자 등을 위한 재활전문병원으로 운영됐으나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 23일부터 긴급하게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바 있다.
기존 입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고, 감염환자만을 위한 진료공간을 확충해 코로나19 환자 358명을 66일 동안 진료했다. 단 한명의 사망자나 감염자 없이 무사히 임무를 수행했다.
백서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활전문병원에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긴급히 전환한 시작과정에서 부터 358명의 입원환자가 무사히 퇴원하기까지의 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외래진료 중단, 재원 환자 퇴원 및 전원 조치, 병원건물 외부 진료를 위한 66개 컨테이너 시설·장비 구축 등 전담병원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이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코로나19 환자 진료 및 상황별‧부서별 업무프로세스,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종료 이후 병원 정상운영을 위한 활동 등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사항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을 준비하는 모든 의료기관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