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50대 암환자 확진···격리·이동제한 조치
환자·의료진 등 200여명 전수검사···'마스크 착용, 추가 감염 가능성 낮아'
2020.09.03 05: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암환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입원 당시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항암 치료 중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이날 오후 2시쯤 재검사를 받았다.

해당 환자는 이후 같은 날 오후 6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중이다.

확진자와 같은 6인실 병실에 입원해있던 환자들은 격리병동으로 이동돼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이 병실에는 확진자 포함 4명이 입원해 있었다.

확진자가 나온 동관 7층 암병동에 있던 환자들 역시 격리병동으로 옮겨졌다. 확진자는 7층 입원 환자였으나, 의료진이 오간 상황을 고려해 8층 환자들에게도 이동 제한 조처를 내렸다.

서울아산병원은 7, 8층 병동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2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다만 확진자가 입원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병원 내 추가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한 7층 병동 환자를 격리 병동으로 이동시키고 8층 환자는 이동을 제한하는 등 전반적인 이동제한 조치"라며 "코호트 격리는 통상 역학조사 후 결정되는 것이므로 지금은 병원의 자체적인 조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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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앙 09.03 12:49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이또한 지나갈 겁니다.
  • 현대중앙 09.03 09:31
    확진자 발생했으니 병원 폐쇄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역시 끗발있는 병원은 다르네...

  • 09.03 12: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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