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교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소속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행정직원은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발열 등 의심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해당 직원은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켰다. 이에 따라 병원에 별다른 폐쇄조치는 없게 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교수 1명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서울대병원을 다녀간 외래진료 환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환자는 지난 20일 서울대병원 진료를 받은 뒤 최근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어서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 병원은 전했다.
한편, 국내 ‘빅5’인 서울아산병원과(3월) 삼성서울병원(5월), 신촌세브란스병원(8월)은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병원 일부를 폐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