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AI 활용 '대사성질환 혁신신약' 개발 착수
SK C&C 협력 공동 진행…타깃 발굴 인공지능 프로그램 마련
2020.08.26 10: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길병원이 IT와 빅데이터 등 AI를 활용해 대사성질환 혁신신약 발굴에 나선다.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은 SK C&C(대표이사 박성하)와 공동으로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Target, 질환을 유발하는 인자) 발굴 AI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SK C&C는 지난 2018년 SK바이오팜과 함께 신약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 AI를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AI 프로그램은 신약 개발의 가장 첫 번째 단계인 질환 유발 원인이 되는 유전자와 단백질 등의 타깃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즉,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나 단백질을 찾아내서 이들의 역할을 검증해 이를 표적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신약은 타깃 발굴을 시작으로 후보 물질 도출, 비임상·임상시험, 신약 허가 등의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이번 AI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는 길병원 내분비과 최철수 교수[사진]는 “길병원은 국내 의료 AI 분야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임상 및 중개연구 분야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이번 타깃 발굴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전 세계 의료AI 활용 범주를 넓힌 뛰어난 업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 윤동준 Healthcare 그룹장도 “이번 AI 타깃 발굴 서비스 개발로 신약 개발 핵심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하반기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