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어 대전도 '8월14일 휴진 No, 진료 Go'
의료계 집단행동 앞두고 자치구 보건소에 '진료명령' 하달
2020.08.10 16: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대전광역시가 오는 8월14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 진료 공백을 우려해 지역 내 의원급 의료기관 1093곳에 진료개시 명령을 내렸다. 


대전시는 "지난 7일 일선 자치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에 앞서 경기도 역시 지난 9일 도내 7178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단계별 행정조치를 취해달라고 각 시군에 요청한 바 있다.


경기도와 대전시가 각 자치구에 요청한 행정조치는 3가지로 요약된다.


집단휴진 예정일인 14일에 진료를 실시토록 촉구하는 시장 또는 군수 명의 '진료명령'을 내리는 것과 함께 휴진을 원하는 의원급 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휴진 4일 전까지 신고토록 한 '휴진신고명령', 시·군별 휴진신고 기관이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수의 10% 이상일 경우 '업무개시 명령'을 의원급 의료기관에 내리는 것이다.

이는 평소대로 진료를 하라는 명령으로 대전시는 자치구에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해 달라는 협조 공문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60곳에는 평일 진료 확대 및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요청했다.


대전시는 "집단휴진에 따른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개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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