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인천광역시가 공고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민간위탁기관 모집에 응시해 25일 인천시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감염병관리지원당 운영 민간위탁기관은 학계 및 의료전문가, 타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길병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 6개월 동안 인천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운영을 맡게 된다.
감염내과 의료진들을 중심으로 감염병관리지원단에 소속돼 있는 연구원들과 함께 인천시의 ▲감염병 동향파악 및 시민홍보를 위한 감시 분석 ▲감염병 신속차단을 위한 현장 역학조사와 기술지원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홍보사업 추진 등 지역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길병원은 국가지정 음압병상의 운영으로 중증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한편, 3월에는 충주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환자와 의료진 감염관리를 지원하는 등 감염병 대응에 맞서 인천지역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길병원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9일 보건복지부 장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 시설을 갖춰 해외에서의 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어느 지역보다 높고 수도권과 인접해 있어 코로나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확산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도시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감 있게 임무를 수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