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투석필터 사용 시 '아나필락시스' 주의
독일서 이상사례 발생 경고...'폴리슬폰막' 의심
2019.09.27 11: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신장투석에 사용되는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를 사용할 때 아나필락시스 등 중대한 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원(BfArM)이 인공신장기용혈액여과기 사용 시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과민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는 만성 및 급성 신부전 혈액투석치료시 사용되는 것으로 혈액을 여과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특히 독일 BfArM에 따르면 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난 다수의 사례는 폴리설폰(polysulfone)막이 있는 투석필터에서 초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설폰은 정수기 필터 등 생활용품에도 흔히 쓰이는 플라스틱으로 현재 다양한 신장투석필터 제품에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의료진에도 주의가 요망된다.
 
식약처는 "최초 치료 시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파라미터를 조정하고 응급처치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며 "기타 이상사례를 인지할 경우 처에 보고 협조를 바란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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