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이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을 대상으로 ‘숲 치유’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코로나19 격무에 시달리는 감염병 전담병원 소속 의료진과 가족 약 2600명을 대상으로 전국 국립산림교육 치유시설 11곳(강원권 2, 충청권 2, 전라권 2, 경상권 5)에서 7∼8월 두 달간 숲 치유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참가자는 산림 치유 공간에서 당일 또는 숙박형(1박 2일/2박 3일)으로 휴식 위주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 심리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를 떨쳐버리고 가족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전담병원 74곳을 대상으로 소속 의료진이 숲 치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상담실(☎ 042-719-4166)로 예약한 뒤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산림청은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여건 등을 고려해 숲 치유 지원을 코로나19 대응 인력 전반과 피해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숲 치유 프로그램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숲 치유는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는 의료진을 위한 국민의 보답이다"며 "앞으로 숲을 활용해 국민의 마음과 건강을 돌보고 사회적 활력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