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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의료진, 학생들 손편지에 함박 미소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저희는 코로나19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할 수 있는 마스크 쓰기·손 씻기·거리두기는 정말 열심히 실천할게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에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한 ‘응원상자’가 도착했다.
상자의 주인공은 인천 서곶중학교(교장 강헌석) 1학년 학생들로, 상자 안에는 꾹꾹 눌러 쓴 손편지와 초콜릿, 과자 등을 담은 간식꾸러미가 담겼다.
편지에는 ‘마스크, 손씻기, 거리두기 열심히 할게요. 힘내세요’, ‘모든 분들 응원 할게요’, ‘우리 모두의 영웅이십니다’ 등 의료진을 응원하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한 코로나일구(19), 거리두기 등으로 N행시를 지어 격려 마음을 담은 엽서도 있었다.
서곶중학교 1학년 담임교사 배선미씨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 마음과 응원을 보내드리고자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의 예쁜 마음이 담긴 엽서를 보고 더욱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감염관리실 주혜전 팀장은 “학생들이 직접 쓴 편지와 응원으로 잠시나마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에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 서구청,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서부수도사업소, 네스트호텔 등 유관기관 및 단체·개인들의 격려물품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