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가 49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역발생 전원은 수도권·대전 등 다단계 방문판매업소·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인된 곳에서 나왔다.

 

최근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확인돼 치명률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 늘어 총 1만 306명이 됐다고 밝혔다.

 

우선 지역감염 확산세가 여전했다. 앞서 중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요건으로 신규 확진자 평균 50명, 비확인 감염경로 비율 5% 등을 들었는데, 신규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단계 방문판매업소·교회 등이 문제가 됐던 수도권과 대전에서 지역발생 확진자 전원이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32명인데 서울(17명)·경기(9명) 등 수도권에서 26명, 대전(6명) 등이었다.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단 전날 대전·세종시 등에 따르면 다단계 방문판매업소·교회 등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는 총 17명이고, 이중 검역을 통해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11명이었다.

 

연일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했으나, 이날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280명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확진자 치명률 2.28%, 60~69세(2.54%)·70~19세(9.91%)·80세 이상(25.69%) 등으로 어제와 동일하다.

 

한편,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5명 늘어 누적 1만83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14명 늘어 119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15만8063명이다. 이 중 112만45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19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