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첫 60명대 넘어 67명···해외유입 급증 31명
전국 확산 우려 속 누적 1만2373명···생활속 거리두기 50명 기준 초과 이달만 6차례
2020.06.20 13:1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가장 많은 60명 후반대로 급증했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까지 크게 늘어난데다 서울과 대전의 방문판매업체, 종교시설, 운동시설 등으로부터 시작된 집단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7명 발생해 총 1만237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사회 확진자는 36명, 해외유입은 31명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에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날 처음 6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속 거리두기’ 기준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도 6일 51명, 7일 57명, 10일 50명, 12일 56명, 18일 59명에 이어 이달에만 6번이나 넘어섰다.


지역발생 36명은 서울 13명, 경기 10명, 인천 4명 등 27명이 수도권이다. 이 외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에서 5명, 대구와 충남에서 각각 2명씩 발생했다.


일일 신규 해외유입 사례 31명은 지난 4월 5일 4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날 방글라데시에서 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내·외국인 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공항 검역과정에서 총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중에 확진됐는데 지역별로는 경기 7명, 부산 2명, 서울·인천·전북·경북 각 1명씩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평균 치명률은 2.26%지만 60대 2.50%, 70대 9.84%, 80대 이상 25.5% 등 고령층으로 올라갈수록 급격하게 올라간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1명 늘어 총 1만856명이 됐다. 반면 격리돼 치료 중인 확진자는 46명 늘어 10237명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17만901명이다. 이 중 113만75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47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주 보다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의 비율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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