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내과>정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 順
개원가 진료과목별 요양급여 공개, 증가율은 정신건강의학과 최고
2020.06.22 12: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반의 다음으로 가장 많은 요양급여실적을 기록한 진료과목은 내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는 증가세가 가장 확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2일 공개한 2019년 진료비 심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의원 급여비용은 16조8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진료과목별로 살펴보면 일반의(3조850억원)가 가장 많았고, 내과가 3조73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내과는 일반의를 제외하면 매년 가장 높은 급여비용을 기록 중이며 최근 들어서는 일반의와의 격차도 좁아지고 있다.

2015년에는 일반의 2조2725억과 내과 2조653억원을 각각 기록했지만 올해는 일반의 3조850억, 내과 3조736억으로 차이가 대폭 줄었다.
 
이 외에 정형외과 1조8335억원, 안과 1조6965억원, 이비인후과 1조420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급여비용 증가세가 가장 또렷한 진료과는 정신건강의학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5857억원을 기록했다. 비뇨의학과도 19.4%, 안과 16.8%등 증가세가 높다.
 
증가율이 가장 낮은 과는 소아청소년과로, 전년보다 2.6% 증가한 8073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원일수는 0.9% 줄었다. 내원일수 감소는 외과 1.7%, 산부인과 1.5% 등이 집중됐고, 나머지 진료과는 조금씩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보면 의료기관 급여비용은 의원이 16조864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상급종합병원 14조9705억원, 종합병원 14조7210억원 순이었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 ‘상세불명 병원체 폐렴’,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순이고, 외래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혈관운동성 및 앨러지성 비염’ 순이었다.
 
암 질병으로 입원한 진료인원은  43만4131명이고, 요양급여비용은 4조7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6.6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심평원은 총 15억7000만건을 심사했으며, 심사금액은 9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3% 증가한 수치며, 건강보험 진료비는 85조7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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