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회장 "패배주의 만연" 질타
30일 촛불집회 앞두고 투쟁 분위기 고취…SNS 통해 참여 독려
2024.05.29 14:20 댓글쓰기

"(내일 집회에)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분란하게 따라오세요. 제가 가장 선두에 섭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30일 전국에서 열리는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의협이 집회에서 뭘 선언할지 알고 미리들 실망하는가"라며 "제가 거의 열흘 가까이 컨디션 난조로 잠자코 있었더니 다들 패배주의에 지레 실망에 난리도 아니다"고 작금의 상황을 개탄했다.


이어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며 "제가 가장 선두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서울고등법원 기각 결정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전형계획 확정 이후 의료계 내에 빠르게 확산되는 자포자기 분위기를 염두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확정했다. 

내년부터 의대 40곳의 모집 정원이 기존 358명에서 4567명으로 늘게 되면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의대 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에 반발한 의료계는 오는 30일 서울·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전국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하는 정부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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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ㄹㅇㄴㅁ 05.29 14:56
    하... 그거 해서 뭐가 바뀌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