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타지키스탄과 코로나19 포함 협력 추진
이왕준 이사장·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 리서치 랩·분원 유치 등 논의
2020.06.04 10: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거점병원인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타지키스탄 정부와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의료분야의 폭넓은 협력을 구체화한다.
 

명지병원은 이왕준 이사장이 지난 2일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의 초청으로 주한 타지키스탄대사관을 방문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지난달 명지병원을 방문, 코로나19 대응 비결을 소개받고 돌아간 바 있다.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두 번째 만난 자리에서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타지키스탄에 명지병원 리서치 랩이나 분원 유치 희망 의사를 전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중 의료분야 협력파트너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왕준 이사장은 양측의 폭넓은 교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어 (주)캔서롭과 명지병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RT-PCR 진단키트 2500개를 전달하며 타지키스탄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기원했다.
 

앞서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는 지난달 27일 타지키스탄 경제자유구역대표부 심재복 대표 등과 명지병원을 찾아 이왕준 이사장을 통해 한국과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설명 듣고, 선별진료실 등 현장을 둘러봤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이와 함께 명지병원과 (주)캔서롭이 공동 개발한 RT-PCR 진단키트와 항체 검사키트에 대해서도 자세한 정보를 요청했으며 수입 의사도 밝혔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타지키스탄 의료시스템은 아직 열악한 부분이 많아 선진의료기관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며 “코로나19를 발 빠르게 대처한 한국 그리고 명지병원과 함께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싶다”고 전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은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대응시스템과 함께 일선에서 고생한 우리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비결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과 의술 등에 있어서도 타지키스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