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등 코로나19 영웅 '할인 프로모션' 봇물
자동차·호텔 숙박·레저 등 다양한 분야서 진행
2020.06.04 12: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코로나19 사태에서 헌신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할인 프로모션이 줄지어 등장하고 있다.
 
4일 자동차 산업계에 따르면 한국 GM과 르노삼성은 최근 의료진을 위한 특별할인 혜택을 내놨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가 의료진에게 차종별로 20만∼30만 원을 특별 지원하는 캠페인을 이달 진행한다.

르노삼성도 앞서 지난 5월 SM6, QM6 구매 고객 중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5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기존 공무원, 교직원, 호국보훈자에게만 적용하던 혜택을 확대한 것이다.

숙박·레저 산업계도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할인이나 무료 서비스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터파크 시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이 달 말까지 의료진에게 입장권을 할인한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의료진(의사, 간호사)의 경우 종합권 본인 무료, 동반 3인까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의료진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50%, 63은 40% 할인이며 일산은 의료진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 할인이 가능하다.

강원랜드는 올해 ‘하이원 객실 나눔 프로그램’ 대상에 의료종사자를 추가했다.

프로그램 대상에게는 호텔 또는 콘도 객실 무료숙박과 함께 ·음료업장과 리조트의 각종 부대시설(관광곤돌라, 하이원 워터월드, 카사시네마) 등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존에는 관광취약계층 및 사회복지 종사자 등이 대상이었는데 올해는 의료종사자(간호사, 간호조무사, 병원종사자) 및 소방관도 포함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6월과 9~11월 총 6000실 규모로 운영된다.

롯데호텔도 이달 코로나19 극복에 힘쓴 숨은 영웅을 위한 '디어 히어로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이용 대상은 현재 국가유공자와 보훈 보상 대상자를 비롯한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 의료진 및 질병관리본부 임직원을 등이다. 체크인 시 증빙서류 또는 신분증 확인을 통해 투숙료를 50% 할인해준다.

해당 패키지는 6월 한 달 동안 시그니엘, 롯데호텔, 롯데시티호텔, L7호텔 등 국내 롯데호텔 17개 전 지점에서 선보인다. 투숙 기간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 까지다.

한편, 일각에선 일부 프로모션의 경우 할인가가 실제 최저가 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롯데호텔 ‘디어 히어로즈’ 프로모션의 경우 시그니엘 그랜드 디럭스 객실은 1박당 30만원에 제공한다.

하지만 인터넷 포털사이트 예약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해당 객실은 성수기인 7월 중순 기준 평일 36만원, 주말 39만원 선에서 예약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선 절반 가격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20% 정도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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