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은 김원장 심장내과 교수가 경기권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프록터(Proctor)'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프록터는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실시하는 전세계 의사 중에서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 및 수술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일컫는다.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은 70세 이상 고령이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 주는 최신 시술이다.
시술 시간이 1~2시간으로 짧아 장시간 소요되는 수술에 비해 환자의 체력소모가 훨씬 덜하고 통증이 적으며, 시술 후 바로 활동이 가능하다.
김원장 교수는 2010년 국내 최초 타비 시술에 참여해 수술을 하지 않고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치료를 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프록터로 선정됐다.
미국 어바인(Irvine, California)에서 선정하는 국제 프록터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공적인 타비 수술 경험과 연구, 교육, 관리 능력을 검증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 프록터로 인정된 의사는 10여명으로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원장 교수는 “이번 프록터 자격 취득으로 국내 및 아시아 국가의 많은 의료진들에게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타비 시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는 의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