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아산병원의 밀접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폐쇄된 식당 1곳과 검사실 3곳은 내일(6일) 오전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1m 거리에서 15분 이상 대면접촉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접촉 ▲직접적인 신체접촉을 한 경우 등을 밀접접촉으로 분류하고 있다.
5일 오후 7시 기준으로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없다. 병원은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환자와 대면한 검사실 직원 등 1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추후 증상발현 여부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측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와 접촉한 의사는 없다.
앞서 이날 오전 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일부 시설이 폐쇄됐다. 키오스크(신관 1층), 채혈실(신관 1층), 심전도실(동관 2층), 외래촬영실(동관 1층), 금강산 식당(동관 지하 1층)이 현재 방역 조치 중이다.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건강식품 방문판매 업체인 ‘리치웨이’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관계자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전날 지역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같은 날 확진자 밀접접촉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지 않고 평소 앓고 있던 기저질환과 관련한 외래진료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내원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채혈 등 외래 진료를 위한 사전 검사를 받다 오전 9시 강북보건소로부터 전화로 ‘확진’ 통보를 받았다. 확진자가 현재 서울아산병원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보건소는 병원 쪽에 즉각 연락을 취했다.
즉각 격리조처된 해당 환자는 현재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