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1월 이후 공석이었던 서울의료원 의료원장에 송관영 전(前) 서남병원장이 임명됐다.
서울특별시는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서울의료원 신임 의료원장에 송관영 전 서남병원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송 원장은 서울의료원에서 교육연구부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의무부원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서남병원장 재임 시절 감염내과 신설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신장내과,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등 분야에 전문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며 지난해 4월 종합병원으로 승격시켰다.
서울시는 송 원장이 서남병원을 종합병원으로 승격시키는 등 병원경영에 강점이 있고, 종합병원급 경영 이력과 서울의료원에 대한 이해가 깊어 서울의료원장직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서남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안정적 대응에 나서는 등 공공병원 운영에 특화된 성과를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서남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 스트레스가 가중되자 의료진 심리방역을 위해 ‘마음건강 프로젝트’를 돌입하고 덕분에 챌린지 등을 진행했다.
서울시는 “송관영 의료원장 취임으로 서울시 공공의료 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변화할 서울시의 공공의료정책을 혁신하는 핵심 실행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