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인도네시아 병원들과 원격협진 추진
사물인터넷 센서 수집 정보 등 활용 ICBM 기반 시스템 구축
2020.05.20 11: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부산대병원은 보건의료환경 개선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 주요 병원에 ICBM 기반의 원격협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ICBM이란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로 이를 모바일 기기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사업은 부산대병원이 국내 IT기업인 (주)자인컴, (주)아이알엠, (주)딥노이드와 공동으로 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2020년 ICT기반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하게 됐다.
 
원격협진시스템은 현지 병원에서 실시된 혈액 및 소변검사, 혈압, 혈당, 영상자료 등 각종 기초 검사결과 데이터를 국내 의료진이 확인해 병명 진단·치료방향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진단용 헬스키트와 협진시스템, 모바일 서비스 현지화 ▲차세대 PACS 솔루션인 Web-PACS를 통한 원격영상판독시스템 구축 ▲인공지능영상진단 플랫폼 ‘딥파이’ 구축 등을 마련하고,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관에 국내 의료기술·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호석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 부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 의료서비스 향상과 의료정보화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간 의료협력관계를 강화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주변 동남아시아로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인도네시아 병원협회(PERSI)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워크숍 개최와 원격협진시스템 시범 운영 등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